개인연금 백과사전

요즘 난리 난 개인연금투자의 매력 다섯 가지

jay3245 2025. 1. 25. 07:00

사람들이 열광하는 개인연금의 다섯가지 매력. 절세와 복리의 효과를 통해 조기은퇴와 안정적인 노후의 비법.

 

1. 배당소득세로부터의 자유. 남보다 15.4% 앞서갈 수 있습니다.

남보다 15.4% 앞서가기라는 글을 썼습니다. 개인연금을 사용하면 배당소득세 15.4%의 폭력적인 세율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고배당 중심 투자를 선호한다면 수익의 15.4%를 다시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시가배당률 3~5% 정도의 배당금의 15.4%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여러분이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미국지수 ETF 등 국내상장된 기타형 ETF는 매도차익에도 같은 15.4% 세금이 부과됩니다.

 

[평생월급통(연금이야기)] - 남보다 15.4% 앞서가기 - 개인연금 절세효과

 

즉 매도시점 총 수익이 1억원이라면, 1540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연금보험을 들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납입금의 8%정도인 사업비 때문이었죠. 15.4%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2. 10번해서 10번 실패했던 장기투자의 성공. 투자 습관이 달라집니다.

매도매수가 빈번한 투자를 하던 사람도 연금저축계좌에서 거래를 시작하면 그 빈도가 매우 낮아집니다. ETF 중심 투자가 기본 방침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세금혜택을 노리고 장기투자를 시작하기 때문에, 매도차익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로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보유하므로 장기보유에 대한 기대수익이 더 큽니다. 그리고 적립식 장기투자로 가격평균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매도매수 시점을 고민하는 것(마켓 타이밍)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3. 오늘,내일이 아닌 미래를 계획하게 됩니다.

일반 위탁계좌에서 오늘, 내일의 수익에 기뻐하는 습관이 사라지고, 연금계좌의 자산과 수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삶의 플랜을 고민하게 됩니다. 연금계좌는 중도인출이 가능하나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원금, 그리고 배당소득세 혜택을 받은 수익금을 인출하려면 16.5%의 기타소득세를 납부하고 인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중도인출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고, 내 삶에서 목돈이 들어갈 시기와 종류를 신중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연금 투자를 시작한 이후 진지하게 인생 경로를 고민하게 됐다는 후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희일비 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나의 생을 관조하는 즐거움은 많은 사람들이 연금 투자에 빠져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현금흐름이 생깁니다.

앞서 글에서 소개했듯이, 우리나라 노령인구는 거의 노후대비가 완전치 않은 채 은퇴를 맞이합니다. 여기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수천만 원~수억 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월 얼마, 이 현금흐름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제일 클 것입니다. 물론 투자에 보장된 이익은 없습니다. 연금투자 또한 손실의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은 어떠한 투자도 마찬가집니다. 그래도 예금, 적금에 머물지 않고 무언가 투자를 결심했다면, 그 중 가장 안정성이 높은 것은 미국지수와 함께 가는 투자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연금 수령 시기까지의 인플레이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기준 매월 200만원 가치 정도의 현금 흐름이 확보된다면 퇴직금을 섣불리 날릴 일도, 힘든 육체노동을 이어갈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5. 압도적인 세액공제로 확정수익을 드립니다.

개인퇴직연금계좌인 IRP와 합치면 최대 900만원의 납입금에 세액공제 혜택이 생깁니다. (900만원X세액공제율 16.5%) 매년 수익도 아닌, 단순 납입금에 붙는 혜택이기에 사실상 확정 수익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어떤 자산을 매입하지 않아도 생기는 수익이죠. 물론 세액공제는 자신의 월 급여에 따라 크게 느껴질 수도,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근로소득자의 대부분은 각종 소득공제, 세액공제를 통해 사실상 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소득이 좀 높고 소득세가 부담된다면 연금계좌를 통한 세액공제 한 방으로 거의 150만원의 소득세를 없앨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존재하는 어떤 세액공제 혜택보다 강력합니다. 

 

[평생월급통(연금이야기)] - 공제가 뭔데? 연말정산으로 알아보자


지금까지 개인연금계좌에 대한 찬양에 가까운 이야기를 풀어가며 일부러 숫자 이야기를 많이 줄였습니다. 숫자는 혜택의 수준일 뿐, 개인연금이라는 금융 콘텐츠의 캐릭터와 매력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인연금을 어떤 전략에 따라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유익한지 한층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