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백과사전

조기은퇴를 원한다면 남들과 다른 질문을 하라

jay3245 2025. 1. 19. 08:00

질문이 잘못되었으니 맞는 대답이 나올 수 없죠. 빠르게 은퇴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고 싶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은퇴의 기준은 자산일까요? 흐름일까요?

 

10억이면 은퇴한다. 20억이면 은퇴한다.

이 질문은 틀렸습니다.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월 얼마의 현금흐름을 갖춰야 은퇴하시겠습니까?


자산이 없어서 가난한게 아니다.

자산의 보유량이 노후의 생활수준을 결정한다는 생각은 틀렸습니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50%에 육박합니다. 이들 모두가 자산이 없어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많은 노령 인구들은 내가 살 집 한채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치는 수 억원에 달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빈곤합니다.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이번 달을 생존하는데 필요한 현금입니다.

 

 

이상하리만치 높은 우리나라 노인빈곤율

 

 

현금이 아닌 자산을 보유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중요한건 어떤 자산을 보유하느냐입니다. 근로소득이 끊기는 시점부터 내 삶의 질을 유지할만큼의 현금을 만들어줄 수 있는 자산. 즉, 현대적 의미의 자본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동산에 '몰빵'되어 있는 노인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은퇴 후 매월 얼마의 현금흐름이 확보되어있는가? 은퇴시점을 결정하는 것은 자산이 아닌 현금흐름입니다. 젊은시절 차곡차곡 모아서, 한 번에 탕진하지 않고, 죽을때까지 꾸준한 현금을 제공 받으며 안정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 바로 연금입니다.

 


부동산으로도 노후대비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노령 인구 대부분은 부동산 자산이 있습니다. 아파트 한 채씩은 가지고 있죠. 그에 비해 개인연금은 거의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노후대비는 오로지 '국민연금'에만 의존하게 됩니다. 즉, 부동산으로 노후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 안 되는 국민연금에만 의존하는 비율이 너무 높다

 

국민연금에 의존하는 비율은 10년새 2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다른 자산들의 비중은 줄어들었습니다. 만약 부동산으로 노후대비가 된다면, 수 억원 가치의 아파트를 보유한 우리나라 노령 인구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노후대비를 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숫자는 그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1 단위당 금액이 너무 커서 분산투자가 불가능합니다.

- 이 자산을 기반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실거주)

- 대출 비율이 너무 높아 실제 수익률이 낮습니다. (다주택)

- 유동화(현금화)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위기에 취약합니다. (대출, 금리)

- 돈이 되는 부동산을 구별해내기 너무 어렵습니다. (모든 부동산은 모두 다른 가치를 지님)


개인연금은 분산투자에 최적화 된 투자 방법이다.

분산투자는 두 가지 분산을 말합니다.

 

1. 보유 자산의 분산

개인연금투자는 국내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양한 해외 자산, 특히 미국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ETF는 한 상품 안에 컨셉에 어울리는 수 십 종류에서 수 백 종류의 자산을 포함하고 있어서, 하나의 ETF만으로도 자산 분산 보유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2. 매수 시기의 분산

개인연금투자는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세금 혜택으로 복리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절약한 세금을 재투자하여 남들보다 15.4%만큼 앞서가는 비법이 가능하죠.


남들보다 15.4% 앞서가는 우리들만의 부스터

[평생월급통(연금이야기)] - 남보다 15.4% 앞서가기 - 개인연금 절세효과


 

직장인의 장기투자는 매월 받는 월급을 조금씩 모아서 꾸준히 매수하는 것입니다. 오를 때도 사고, 내릴 때도 사고, 가만히 있을 때도 사는 적립식 매수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문제인 '언제 사느냐'의 질문을 아무 의미 없게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점)이 아니다. 추세(방향성)다.

 

 

'코스트 에버리징' (가격 평균 효과)

 

언제 사든 어차피 전체 투자 기간의 '평균'으로 수렴하게 되면서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차트를 볼 이유가 사라집니다. 어차피 20년, 30년간 수 백번을 매수해야 하는데, 오늘 1만원에 사든, 1만 2천원에 사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긴 시간은 대부분의 고민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오랜 기간동안의 추세가 우상향을 그린다면, 그 기간의 어떤 점에서 사느냐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인연금은 현금흐름을 강제로 만들어 준다

1. 개인연금계좌에서 안정적인 자산을 꾸준히 매수하고,

2. 해지시의 패널티가 크기 때문에 오랜 시간 보유할 수 있으며,

3. 긴 시간동안 세금 혜택을 받으며 복리 효과를 더하고,

4. 낮은 연금소득세로 충분한 금액을 수 십년에 걸쳐 받으며,

5. 연금을 받는 동안에도 계좌에 보유한 자산은 계속 굴릴 수 있는 것.

 

기껏 투자해서 불려온 연금계좌의 목돈을 해지하고 싶다면, 평생 받아온 세액공제를 한 번에 반납해야 한다는 점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5.5%의 저율과세의 혜택을 못 받기에 기회비용까지 더해서 감안하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손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은퇴를 위해 얼마의 자산이 필요할까요?

은퇴를 위해 얼마의 현금흐름이 필요할까요?

 

아직 어리고 젊으시겠지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 번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조금씩 오래 담아, 풍요롭게 꺼내 쓰는 연금이야기 '평생월급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