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운에 기대는 대박이 아닌, 관심과 관리, 철학으로 돌보는 매니지먼트 이야기.
테크닉, 기술.
어떤 고수들의 기법이 있을 것 같고, 정답이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착각이 쌓여온 결과, 짧은 기간동안 큰 돈을 벌 수 있는 도박성 투기가 재테크의 궁극기처럼 여겨지는 시대가 왔다. 주식과 코인 광풍이 불 때마다 도박을 하지 않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얕잡아보는 유머가 유행한다. 물론 도박판에 들어가있는 스스로를 풍자하는 자조적인 분위기의 유머다. 하지만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것인지, 그래서 뒤쳐지고 있는 것인지 두려움을 느낀다.
재테크는 운좋게 돈을 따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도박은 재테크가 아니다.
돈은 따는 것이 아니라 버는 것이고, 버는 것보다 관리하는게 중요하다. 우리는 30년 , 50년, 70년 후를 그리는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선 도박이 아닌 자산 관리에 눈을 떠야 한다. 자산 관리는 두 가지, 지금의 상황과 미래의 목표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금의 상황> : 무엇으로 얼마를 버는지,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미래의 목표> : 30년 후(은퇴 후)부터 죽을때까지 내 생활을 지탱할 생활비의 원천은 무엇일지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잘 관리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것. 그것이 재테크를 정의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그래서 앞으로 재테크라는 말보단, '자산관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말이 생각을, 생각이 행동을 바꿀 수 있으니까.